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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2018]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대학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오자 된다”2018-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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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_2018. 11. 7.“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대학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오자 된다”글로벌 인재포럼 2018 – 미래를 여는 도전 ‘끝장토론’서 쏟아진 대학총장들의 자성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윤증현 前 기획재정부 장관 교수는 토론 중재자로 변신 중…’성과 평가시스템’ 재구축해야 “이미 대학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는 무수히 쌓여 있다. 다 아는데 왜 대학은 변하지 않을까.”(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국내 대학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대학 총장들과 교육 개혁을 부르짖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8’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토론 중심 세션 ‘대학혁명-총장들의 끝장토론’에서다. 200명의 청중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총장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대학은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오자가 된다”며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션의 좌장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았다.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과 민경찬 명예특임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어 이영무 한양대 총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신성철 KAIST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남궁문 총장 등 5명의 대학 총장이 토론했다. 토론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4시간 동안 이어져 역대 인재포럼 최장시간 세션으로 기록됐다. “우리 대학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가” 이혜정 소장은 “2000여 명의 서울대 교수 중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해야만 높은 학점을 받는다고 얘기하는 이는 없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바뀌지 않는 것이 대학 문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만 난무할 뿐 ‘실행’은 없는 경직적인 대학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어떤 논의도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남궁 총장은 “한국 대학은 더 이상 해외에서 대안을 찾을 필요가 없다”며 “개혁 방안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의 성과를 재정의하라” … 중략 … 이날 토론에서는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도 여러 차례 강조됐다. 오덕성 총장은 “앞으로 대학 졸업생들은 평균 6번 직장을 바꿀 것이고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며 “대학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은 그저 새로운 기술이 아닌, 깊이 있는 사고력과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라고 말했다. 이기우 총장은 “성공하는 인재의 공통점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사랑하고 직업인으로서 올바른 품성을 지녔다는 것”이라며 “이런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바뀌지 않는 대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